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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가총액 3위 엑스알피(XRP·리플)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으로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58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엑스알피(XRP)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8% 오른 2.56달러(3689원)에 거래됐다.
이는 다른 가상화폐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이날 같은 시간 같은 시간 비트코인이 1.24% 내린 9만6625달러에 거래되면서 엑스알피(XRP)와 대조를 이뤘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엑스알피(XRP)가 ETF 승인을 받을 경우 가격이 3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고 8달러 선을 넘어 최종적으로 1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 그레이스케일, 1월 30일 XRP ETF 신청
엑스알피(XRP)가 이처럼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엑스알피(XRP)의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코인 매체는 엑스알피(XRP) 커뮤니티에서는 SEC가 이르면 이날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 신청에 대해 승인을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월 30일 자사의 엑스알피(XRP) 투자신탁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해 달라고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엑스알피(XRP)가 현물 ETF 승인을 받을 경우 가상화폐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로 시총 3위 가상화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며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는 X(옛 트위터)에서 XRP 가격이 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해 1월 11개 현물 ETF가 승인받은 이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2. ETF 신청부터 승인까지 최대 240일 소요
그렇다면 리플(Ripple)의 XRP가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서 최종 승인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엑스알피(XRP)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절차는 'ETF 신청서 제출→초기 검토→공개 의견 수렴→심층 검토 및 논의→결정 발표'의 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① 초기 검토
-SEC는 신청서를 접수한 후 45일 이내에 검토를 시작한다.
② 공개 의견 수렴
-SEC는 신청서에 대해 30일 동안 공개 의견을 수렴한다.
③ 심층 검토와 논의
-SEC는 수집된 의견과 추가 자료를 바탕으로 심층 검토를 진행하다. 이 경우 필요에 따라 신청자와 추가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④ 결정 발표
-SEC는 신청서 제출 후 최대 240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을 발표해야 한다.
따라서 리플(Ripple)의 XRP가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서 최종 승인까기 소요되는 시간은 약 8개월(240일) 정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엑스알피(XRP) ETF 승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변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규제 환경 변화 :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정책의 변화는 승인 절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법적 분쟁 : 리플과 SEC 간의 진행 중인 소송은 ETF 승인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시장 상황 :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관심도도 승인 절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 크립토탱크 "XRP 1000달러까지 간다" 예측
XRP ETF가 승인될 경우, XRP 가격에 상당한 변동이 예상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ETF 승인이 새로운 자금 유입을 촉진하여 XRP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탱크(CryptoTank)는 XRP ETF 승인 시 가격이 $1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예측은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