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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밈(meme) 코인인 도지코인(DOGE)이 최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암호화폐 전문가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에 암호화폐 고래들이 도지코인을 대량 매수했다고 밝히면서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지난 21일 오후 7시 50분(현지시간) X(옛 트위터)에 "(암호화폐) 고래들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 폭락 속에 2억5000만 개의 이상의 도지코인을 매수했다"고 적었다.
지난 이틀 동안 25% 급등한 도지 코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페디아에 따르면 고래들의 이같은 도지 코인에 대한 대량 매수는 지난 18일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기자 회견을 통해 "연방준비법에 따르면 연준은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호재는 도지 코인 가격이 즉각 반영됐다.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48시간 동안 25% 이상 급등했으며, 현재 0.3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8% 올랐다.
하지만 고래들의 대량 매수와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들(long-term holders)은 지속적으로 도지 코인을 매수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가 분석했다.
실제로 도지코인 현물 유입·유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 거래소에셔 지난 7일 동안 5억1919만 달러 상당의 도지 코인이 '유출(outflow)'됐다.
여기서 '유출(outflow)'은 거래소에서 장기 보유자의 지갑으로 자산이 인출되는 것을 나타내는 온체인(On-Chain) 지표를 말한다. 이는 종종 잠재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나타내며 이상적인 매수 기회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RSI 37.85, 상승 모멘텀 강해
전문가들의 기술 분석에 따르면, 도지 코인은 현재 0.346달러 수준 선에서 강력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
최근 가격 움직임을 기준으로 도지 코인이 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일간 캔들을 0.36달러 위에서 마감하면 가까운 미래에 25%나 급등해 다음 저항선인 0.44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도지 코인의 상대 강도 지수(RSI)는 현재 37.85로, 이는 앞으로 며칠 동안 상승 모멘텀이 강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