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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서스펜스 스릴러 물이다.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담아 냈다.  

    국내 영화계를 대표하는  김윤석부터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 등 명배우들의 호연이 무더운 여름을 서늘하게 만들 극한 긴장감을 불어 넣어 준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평가가 엇갈린다. 전체적으로 호평보다는 지루하다는 후기가 많이 올라와 있다.

     

     

    넷플릭스 스릴러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데...

     

    이 시리즈는 ‘부부의 세계’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모완일 감독이 ‘JTBC X SLL 신인 작가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손호영 작가와 손잡고 빚어낸 웰메이드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평범한 인물에게 일어나는 사건의 소용돌이와 그 파동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넷플렉스 스릴러 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비싼 배우를 출연시켜 놓고 너무 무미건조하게 쓰고 있다는 혹평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좋은 배우들이 너무 무색무취로 낭비되는 느낌이 들었다는 후기도 보인다. 

    극중 인물 관계도를 통해 드라마의 얼개를 파악해 본다.  

    <주요인물 스토리 보드>

    김윤석 - 전영하 역
    극중 전영하 역을 맡은 김윤석은  2021년 여름 퇴직연금에 은행 빚까지 얻어 깊은 숲속에서 자리한 펜션을 인수한다.
    김윤석은 좌충우돌 끝에 어느 정도 펜션 운영이 익숙해질 무렵, 펜션을 찾아 온 의문의 손님 고민시(유성아 역)로 인해 윤석의 고요한 일상은 통째로 뒤흔들린다.  
    김윤석은 극 중에서 예상치 못한 파국을 맞게 되는 평범한 펜션 주인 역을 맡아 관객들을 숨막히는 서스펜스 속으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윤계상 - 구상준 역
    구상준 역을 맡은 윤계상은 2000년 여름 IMF가 닥친 후 지방에서 아내와 함께 '레이크뷰' 모텔을 인수해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그 역시 '그날의 사건' 이후 평범했던 일상이 뒤집히고 만다.
    윤계상은 우연히 베푼 호의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모텔 주인 역할을 맡아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그려낸다.    

    고민시 - 유성아 역
    고민시는 극 중에서 신비로운 매력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녀는 김윤석의 펜션에 이상할 만큼 집착하며 윤석의 평화로웠던 삶에 큰 균열을 불러일으킨다.
    고민시는 드라마에서 펜션 주인 김윤석의 일상을 뒤흔드는 미스터리한 손님 성아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이정은 - 윤보민 역
    드라마에서 윤보민 역할을 맡은 강력반 에이스 출신 파출소장인 이정은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모습이지만 경찰이란 직업과 최적화 된 인물이다. 
    20여 년 전 마을 파출소에서 근무했던 정은은 시간이 흘러 파출소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그리고 수상한 사건을 쫓는 남다른 촉을 발동해 영하를 예의 주시한다.
    이정은은 극중 사건을 파헤치는 강력반 에이스 출신의 파출소장 보민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시청자 평가   

     

    23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20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과거 모텔에서 상준(윤계상)과 영하(김윤석)의 이야기가 교체되는 씬들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맞은 개구리처럼, 우연히 그곳에 있었다가 필연적 희생자가 된 사람들의 원혼을 파헤치는 줄거리로 요약된다. 

    하지만 시청자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우선 ​몰입감이 상당해 1화부터 빠져들었다는 후기가 많다. 특히 드라마에 긴장감을 더해주는 음향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특정 장면에서는 공포 영화보다 관객을 더 깜짝 놀라게 하는 점프 스케어가 있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내내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는 시청자 후기도 있다. 

    스토리는 결말이 뻔히 보였지만 연출과 스릴러 포인트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전개되는 과정이 재밌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에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크다는 평가도 있다. 가장 먼저 드라마에 알맹이가 없고 미학적 허세만 가득하다는 평가가 눈에 띈다. 스토리 없이 분위기만으로 무리하게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려는 점에 실망했다는 후기도 있다. 

    특히 특정 출연자의 경우 드라마의 전개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차라리 다른 캐스팅이었다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남는다는 얘기다. 

    고민시의 경우 드라마 내내 시청자를 도발하며 광기를 끌어올리지만 내공이 부족한 탓에 역할을 깊이 있게 소화하지 못한 것 같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와 2000년의 스토리를 뒤섞어 놓은 전개도 산만하게 느껴진다는 지적에는 내심 공감이 가기도 한다. 

    초반에는 긴장감이 크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에 힘이 빠지는 치명적인 약점도 노출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촬영지는 어디?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이 촬영지는 충남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이다. 충남에서 두번째로 넓은 호수인 탑정호를 끼고 있는 이곳은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그림 같은 호수 위의 집이 어우러진 이국적 풍경으로 유명하다. 

    휴양림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그림 같은 숲속 호수와 별장 같은 집, 그리고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볼 만하다. 

    2021년 방영된 넷플리스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숙박시설이 편의시설이 없는 그냥 개인 소유의 숲이지만,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온빛자연휴양림 입장료나 주차비 등은 없다. 다만 휴양림 내부는 물론 주변에 편의시설이 없으니 물 등 먹거리는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인근에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인 '선샤인스튜디오'가 있다. 총면적 약 2만 ㎡에 이르며, 1900년대 초반 한성(서울)을 재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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