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K-패스'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 교통요금의 20%에서 최대 53%까지 되돌려주는 교통비 지원 캬드다.
K-패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 등 10개 카드사를 통해 카드 발급 신청을 받는다.
발급 신청과 세부 사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드사별로 제공하는 혜택이 조금씩 달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카드별 장단점을 알아보자.
◆카드사별로 추가혜택, 연회비 달라 꼼꼼히 살펴야
1. KB국민 K-패스카드
KB국민카드의 ‘KB국민 K-패스카드’는 전 달에 30만원 이상 이용 실적이 있으면 대중교통 비용을 10%(월 최대 5000원)를 할인해 준다.
또 통신과 커피, 약국, 편의점, 영화 등 생활서비스 영역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 5%(월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KB 페이(PAY)를 통해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때 추가 5% 할인 혜택을 준다.
연회비는 8000원이다.
7월 1일에서 8월 15일까지 6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3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4대보험, 전기요금, 도시가스비, 아파트관리비 등 생활대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최대 2만원 환급도 추가 제공한다.
2. K-패스 신한카드
신한카드의 'K-패스 신한카드'는 신용, 체크카드 2종으로 출시됐다. 신한 K-패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기본 K-패스 혜택에 더해 대중교통 요금 10% 할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신용카드의 경우 간편결제나 생활서비스 업종에서 5% 할인 혜택을 준다. 체크카드는 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용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7000원, 해외겸용(마스터) 1만원이다. 6월 30일까지 1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티머니와 협업한 ‘티머니 페이&고’ 신한카드도 출시했다. 해당 카드로 이 달 안에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6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3. K-패스 하나 체크카드
'K-패스 하나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고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버스, 지하철 요금의 10%(한도 3000원)까지 카드사에서 추가로 캐시백을 제공한다. 단 아파트 관리비, 대학 등록금 등은 전월 이용 실적에서 제외된다.
4. 우리 K-패스카드
'우리 K-패스카드'도 신용, 체크카드 2종으로 나왔다. 신용카드는 대중교통, 통신·공과금·렌탈·학습지·보험 등 주요 자동납부 업종, 스타벅스 10% 청 구할인을 지원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3000원, 해외겸용 1만5000원이다.
체크카드의 경우 대중교통 3000원 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면제와 해외가맹점 결제시 1~2% 캐시백, 쇼핑(11번가·지마켓·쿠팡) 2000원 캐시백,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연 2회) 등을 제공한다.
5. 농협 K-패스 카드
농협카드도 '농협 K-패스 카드' 2종을 내놨다. 신용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청구 할인 혜택을 준다. 버스, 지하철, 택시, 철도 등을 비롯해 렌터카, 카쉐어링, 전기차 충전 등이 해당한다.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5000원의 모빌리티 서비스 캐시백 최대 3000원의 이동통신용금 5% 캐시백, 최대 2000원의 커피전문점 5% 캐시백 등을 해 준다.
6. K-패스 삼성카드
삼성카드의 ‘K-패스 삼성카드’는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기본으로 받을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적립 다음 달 고객의 계좌로 입금된다.
기본적으로 대중교통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5000원(40만원 이상) 또는 1만원(80만원 이상)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 이용금액의 20%, 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 등의 OTT, 쿠팡와우·네이버플러스멤버십 이용금액의 20%, 쿠팡·SSG.COM 등의 온라인쇼핑몰, 무신사·W컨셉 등 온라인패션몰 이용금액의 3%를 각각 월 최대 8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전월 40만 원 이상 이용 시 제공된다.
7. K-패스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제트 워크 에디션2(Z work Edition2)' 소지 회원을 대상으로 K-패스 신청을 받는다. 대중교통 10% 할인, 쇼핑·카페·도서·편의10%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직전 1개월 합계 사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월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 2만원, 해외 2만원, 가족 5000원이다. 신규 회원에게는 최대 2만원을 지급한다.
8. BC바로 K-패스 카드
'BC바로 K-패스 카드'는 직전 1개월 합계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대중교통 15%, 주요 OTT·스트리밍 서비스 15%,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5%, 해외 가맹점 3% 결제일 할인 혜택이 있다.
BC바로 K-패스 카드는 다른 K-패스 카드 상품보다 연회비(6000~7000원)가 가장 저렴하다. 대중교통 이용액 환급과 별도로 가장 많은 추가 대중교통 할인(15%)도 제공한다. 추가 대중교통 할인율도 카드사 중 높다. BC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초년도 연회비 면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9. 카카오페이 K-패스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페이 K-패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최대 53% 환급에 더해 10%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월 15회 사용 시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까지 환급된다. 최대 60회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까지 추가 리워드를 제공한다.
교통카드 사용 후 잔액이 일정 금액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 '자동 충전' 기능을 통해 충전 금액을 설정해 놓을 수 있고 충전 수수료는 없다.
카카오페이 K-패스는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K-패스 전용 카드로 교체할 필요 없이 모바일에서 교통카드 기능만 이용이 가능해 카드 선택의 고민이나, 자동이체 등 정기 납부 카드의 교체 번거로움이 없는 게 장점이다.
10. 이즐 K-패스
㈜이동의즐거움이 발행한 '이즐 K-패스'는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쇼핑몰, 맛집 등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결제 가능하다. 교통비 뿐만 아니라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 기준도 교통비나 생활비로 월 10만원의 실적만 채우면 10%의 적립금을 추가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이즐 K-패스’는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실물카드를 이용하거나, 카드 없이 모바일에서 바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즐 K-패스 는 출시기념으로 7월 31일까지 이즐 K-패스 가입·등록한 고객에게 교통비를 최대 27%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도 지급한다.
이즐 K-패스 이용자가 경기도 거주자일 경우,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최대 60회라는 혜택 지원의 상한 없이 무제한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11. DGB유페이
DGB유페이는 신규 카드 출시 대신 '원패스 교통카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이용객이 전환 신청만하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IM원패스 앱을 통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DGB 유페이 실물 카드는 대구은행, 대구도시철도 역사, 이마트 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DGB 유페이는 후불이 아닌 선불교통카드이기 때문에 미리 일정 금액을 충천해둬야 사용이 가능하다.
◆자주 가는 매장서 캐시백 받을수 있는 곳이 유리
그럼 소비자들은 어떤 카드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였을까.
데이터앤리서치가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주요 SNS 12개 채널, 정부·공공·민간기업 등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카드사별로 'K-패스' 포스팅수를 집계한 결과 신한카드가 1위를 차지했으며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가 뒤를 이었다.
실제 발급 건수는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의 K-패스 발급건수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K-패스 카드를 고를 때는 먼저 본인이 자주 가는 사용처에서 캐시백을 해주는 카드를 찾는 게 좋다.
또 관리비와 교통비는 전월 사용 실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