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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시혁 하이브 의장님이 아이들 인사도 안받는다고 했더니 하이브 관계자들이 ''방시혁 의장님이 안면인식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뉴진스 한 멤버의 어머니)

     

    "미국에서 어떻게 우연히 만나냐. 방시혁 의장, 안면 그거(안면인식장애) 있다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련자들의 추측이 줄을 이으면서 방시혁 의장이 앓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안면인식장애'라는 증세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 하이브 홈페이지]

     

    1. 안면인식장애의 증상

     

    방 의장이 앓고 있다는 안면인식장애(Prosopagnosia)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신경학적 장애를 말한다.

     

    그리스어로 '얼굴'을 뜻하는 Prosopon과 '인지하지 못하는'을 뜻하는 Agnosia의 합성어다.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얼굴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눈, 코, 귀, 입 등을 구별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합해 누구의 얼굴인지 구별하지 못한다.

     

    때문에 안면인식장애 환자는 가족, 친구, 동료 등의 얼굴을 인식하거나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자신의 집에 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가족을 가족으로 인식하지만, 마트나 광장 등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가족을 가족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사례가 보고 되기도 했다.

     

    이런 경우 가족을 잃어버려서 전화를 이용해 가족을 찾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거울 속의 자신의 얼굴조차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거울로 자신을 보았을 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환자들은 사물을 3D로 인식하는 입체 시력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때문에 안면인식장애 환자는 상대방의 얼굴이 아니라 목소리, 옷차림, 헤어스타일, 걸음걸이 등과 같은 다른 보조 단서를 사용해 사람을 인식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 등을 바꾸거나, 상대를 본 지 오래됐다면 식별하기 더 힘들다.

     

     

    2. 안면인식장애 원인과 진단, 치료

     

    안면인식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이 있다.

     

    선천적 원인은 뇌에 기능적 장애가 있는 경우다. 대표적인 것이 ADHD다. ADHD가 있으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유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후천적으로는 뇌경색·뇌종양·치매·알츠하이머병 등 뇌 질환이나 교통 사고 등으로 안면 인식을 담당하는 측두엽 일부가 손상됐을 경우 발생한다.

     

    안면인식장애는 안면 인식 검사와 뇌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안면 인식 검사의 경우 얼굴 사진을 보고 그 얼굴이 누구인지 맞추는 테스트를 통해 이뤄진다.

     

    또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연결하는 능력을 테스트해 안면 인식 장애 여부를 1차적으로 진단한다.

     

    뇌 영상 검사는 MRI나 CT 스캔 등을 통해 뇌의 구조적 이상이나 손상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뇌 질환에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안면인식장애는 기억력 관련 신경전달물질(아세트콜린)의 분비를 늘려 완화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ADHD가 원인일 경우에는 상대방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고 기억하려는 습관을 길러줘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 환자가 얼굴 이외의 목소리, 옷차림, 헤어스타일 등의 단서를 통해 사람을 인식하는 방법을 집중 훈련한다.

     

    안면인식장애로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특정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도 학습시킨다. 최근에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앱 등의 기술적 도구를 활용해 사람을 인식하는 데 도움을 받는 방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사진 방시혁 의장 인스타그램, Pixabay, 넷플릭스]

     

    3. 결론-안면인식장애 극복

     

    조사에 따르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2% 정도다. 국내외 유명 연예인 중에도 안면인식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국내의 경우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윤보미, 배우 김수미, 개그맨 오정세 등이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윤보미의 경우 윤보미는 "누군가 '어? 보미 씨'라고 알아보면 (심장이) 덜컹한다"고 말할 정도로 증세가 심하다고 밝혔다. 

     

    해외 셀럽으로는 미국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영국의 배우이자 작가인 스티븐 프라이 등이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   

     

    증세는 건망증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가벼운 정도에서, 사람 얼굴과 사물을 완전하게 구별하지 못하는 심각한 정도까지 차이가 있다.

     

    안면인식장애 환자는 사회적 불편을 호소한다. 특히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종종 어색함·불안감 또는 대인관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해 혼동하거나 실수를 저질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직장에서 동료를 알아보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안면인식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적절한 훈련과 도구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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