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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불청객인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휴가 등 야외 활동이 많아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다.

     

    모기에 잘못 물렸다간 말라리아나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다. 이럴 때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게 바로 모기 기피제다.

     

    모기 기피제는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해 사람에게 접근을 차단하는 제품이다. 흔히 모기 기피제는 다 같은 주성분으로 이뤄진 제품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유효 성분별로 사용 가능 연령이 다르다. 때문에 잘못 사용했다간 우리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1. 모기 기피제 성분별 제품별 부작용

     

     모기기피제의 주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Icaridin)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파라멘탄-3,8-디올(p-Menthane-3,8-diol) 등이 있다.

     

    이중 디에틸톨루아미드는 모기나 진드기 등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성분 중 하나지만, 장기간 또는 고농도로 사용했을 때 일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카리딘은 DEET의 대안으로 사용되는 해충 기피제 성분으로, DEET보다 피부에 자극이 적고, 냄새도 덜 강한 게 특징이다.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는 DEET와 이카리딘과 같은 다른 성분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라멘탄-3,8-디올은 레몬유칼립투스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으로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모기 기피제 성분별 부작용
    디에틸톨루아미드 -고농도 사용 시 : 피부 발진, 가려움증, 홍반 등이 발생
    -대량 흡입이나 섭취 시 : 어지러움, 두통, 혼란, 발작, 소화기 장애, 호흡곤란 등 발생
    아라키딘 -발진, 가려움증, 발적과 같은 가벼운 피부 자극
    -눈 화끈거림이나 충혈, 눈물 발생
    -두드러기, 붓기, 가려움증 등의 알레르기 반응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경미한 피부 반응
    -일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
    파라멘탄-3, 8-디올 -민감한 피부에 가벼운 가려움증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청

     

     

    2. 모기 기피제 성분별, 연령별 사용 제한

     

    모기 기피제는 제품별로 각 성분의 종류나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나이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우선 디에틸톨루아미드 성분이 10% 이하인 제품은 6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10% 초과 30% 이하 제품은 12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다.

     

    이카리딘은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해서는 안된다.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는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할 경우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파라멘탄-3,8-디올은 4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모기 기피제 사용 성분별 연령 제한
    주요 성분 사용 가능 연령
    디에틸톨루아미드(10%) 생후 6개월 이상
    디에틸톨루아미드(10% 초과∼30% 이하) 12세 이상
    아라키딘 생후 6개월 이상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생후 6개월 미만 사용 시 의사 상의 필요
    파라멘탄-3, 8-디올 4세 이상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청

     

     

    3. 모기 기피제 올바른 사용 방법

     

    모기 기피제는 팔·다리·목 등 노출 신체 부위나, 옷·양말·신발 등에 뿌리거나 얇게 발라 사용해야 한다. 얼굴에 사용하는 경우 손에 먼저 덜어 눈이나 입 주위를 피해 발라야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어른 손에 먼저 덜어서 어른이 어린이에게 발라 주도록 한다. 모기 기피제는 보통 한번 사용하면 4~5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된다.

     

    필요 이상으로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붉어지는 등 알레르기·과민반응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한번 사용하고 난 뒤에는 추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기기피제를 뿌리거나 바른 다음 외출에서 돌아오면 기피제가 묻어있는 피부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옷과 양말도 다시 입기 전에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또 모기 기피제는 빠르게 흡수될 수 있는 상처·염증 부위, 점막, 눈·입 주위와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피부가 붉어지는 등 알레르기·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눈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고 필요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분사형 제품은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화기 근처에서 보관·사용하면 안된다.

     

    4. 나가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허가된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 중 팔찌형·스티커형 제품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팔찌형·스티커형 모기 기피제는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소비자는 향기나는 팔찌·스티커(공산품)를 모기기피제로 오인해 잘못 구매하지 않도록 제품 용기나 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의약외품으로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

     

    확인 방법은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 의약품등 정보 →의약품 및 화장품 품목정보 → 의약품등 정보검색 → 제품명‘ 순으로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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