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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이 각종 암을 발생시키는 고위험 바이러스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에게 예방 백신을 접종받으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자궁경부암·항문암·구강암·후두암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온 HPV를 예방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기회인 만큼 반드시 이번 기회에 접종 받아야 한다.  

     

    HPV 예방 백신을 접종 받으면 자궁경부암과 구인두암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성 매개 바이러스 중 하나로 자궁경부암 등 여러가지 암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HPV는 100가지 이상의 종류가 존재한다.  이 바이러스는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나뉘며 각각 생식기 사마귀와 같은 양성 질환에서부터 자궁경부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HPV는 특정 세포 표면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 내부로 들어간 뒤, 세포 내에서 캡시드(HPV의 외부를 감싸 보호하는 단백질)가 분해된 다음, 바이러스 DNA가 세포핵으로 이동해 들어가 인체를 감염시킨다. 

    HPV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은 특별한 증상 없이 무증상 상태로 지나간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 피부나 점막에 사마귀가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유형의 암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90%,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의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사진 Pixabay]

     

    2.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경로·치료법


     HPV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피부 접촉을 통해 성기 주변, 항문, 구강으로 옮겨갈 수 있다. 감염된 사람의 피부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사마귀에 직접 접촉함으로써 전파될 수 있다. 

    이 경우 감염자조차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알지 못한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HPV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HPV에 감염됐을 경우 대부분 자연적으로 인체 면역체계에 의해 제거된다. 

    사마귀 등의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바르는 약물, 레이저치료, 냉동치료, 전기소작치료 등의 방법이 이용된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등의 암으로 전이될 경우 별도의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 접종

     

    때문에 HPV는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HPV를 예방하려면 HPV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HPV 백신은 관련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과 구인두암에 대해 90% 이상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1개국에서 접종하는 등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올해2006~2012년생 여성 청소년과 1997~2005년생 저소득층 여성(「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접종 당일 기준)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첫 접종 시기에 따라 2회 또는 3회)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마지막 지원 대상인 2006년생 여성 청소년과 1997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올해 12월 31일까지만 무료 접종이 가능하므로, 가까운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를 통해 접종받는 것이다. 

    2006년생 여상의 HPV 접종률(2024년 7월 26일 기준)은 80.2%이다. 

     

    <HPV 국가예방접종 첫 접종 시기별 접종 횟수 및 간격>

    첫 접종 시기 백신 필요 접종 횟수 접종 간격
    14까지
    (15세가 되는 생일 전날까지)
    HPV 4 2 2: 첫 접종 6~12개월 후
    15부터
    (15세가 되는 생일 이후부터)
    3 2: 첫 접종 2개월 후
    3: 첫 접종 6개월 후

     

    [사진 Pixabay]

     

     

    4.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묻고 답하기(Q&A)

     

     

    Q. HPV는 어떻게 전파되나.
    A. 주로 감염된 사람과의 성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Q. HPV 감염이 일으키는 질병은 무엇인가.
    A. HPV 감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고, 여성 생식기에 약 6~12개월간 유지되었다가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 자궁경부 전암병변, 질암과 외음부암, 항문과 생식기 사마귀와 호흡기에 생기는 유두종 등의 다양한 임상질환을 일으킨다. 

    Q. HPV 감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HPV 감염 자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HPV로 인한 질병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Q.HPV 감염증은 어떻게 예방하나.

    A. 예방접종을 통해 백신에 포함된 유형에 의한 HP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HPV 감염증 백신은 가다실(4가), 가다실(9가) 등 두가지 종류가 있다. 이중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지원되는 백신은 가다실(4가)이다. 

    Q.HPV 감염증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는 무엇이 있나.
    A. HPV 감염증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 통증, 부어오름, 발적, 두드러기 등의 국소반응, 또는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가볍고 수일 내에 회복된다.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들에서 백신 접종 후 통증, 또는 심한 긴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정신을 잃고 넘어질 수 있지만, 이는 다른 예방접종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접종 시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접종 받고, 예방접종 후 20~30분간 의료기관에 앉아 있거나 누워서 경과를 관찰한다.

     

     

    5. 나가는 말


    HPV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필요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료 접종 시기를 놓쳐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은 만큼, 이번 연도 마지막 지원 대상인 경우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HPV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접종 의료기관 안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 예방접종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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