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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박슬기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과거 자신의 매니저가 한 남자 배우로부터 폭행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박슬기의 매니저를 폭행한 남자 배우가 누군인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슬기는 박슬기는 27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A급 장영란’에서 “예전에 영화 찍을 때 (키스더라디오라는) 라디오 방송 생방송 때문에 현장에 늦게 도착했더니, (배우·스탭들이)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며 "어쨌든 나 때문에 촬영이 미뤄졌으니 미안해서 나는 햄버거를 안먹고, (대신) 함께 있던 매너저에게 햄버거를 먹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당시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남자 배우 A씨가 갑자기 다가와 박씨 매니저의 얼굴을 폭행하더니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니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며 폭력과 폭언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박슬기는 자기 매니저의 뺨을 때린 사람이 “XXX 오빠”라며 배우 A씨의 실명을 언급했으나, 방송에는 효과음으로 처리가 됐다. 

    A씨의 이름을 말하는 박슬기의 입모양 또한 모자이크 처리된 상태다.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 포스터]



    이에 누리꾼들은 당시 남자 배후 A의 행동에 대해 '갑질 폭력'이라며 해당 배우의 신상 정보에 대한 사냥에 나서고 있다. 현재 당시 박슬기 매니저에게 폭력과 폭언을 행사한 남자 배우의 신원이 2명으로 많이 좁혀진 상태다. 

    박슬기가 출연한 영화는 고장난 가족(2024년), 싱글 인 서울 포스터(2023년 11월), 좋아해줘(2016년 2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2015년 10월), 애니 프란체스카(2006년, 소피아 목소리 역), 카리스마 탈출기(2006년 3월),  몽정기2(2005년 1월) 등 7편이다. 

    이중 박슬기 KBS 2FM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에 출연했던 시기(2005~2007년)과 촬영 일정이 겹치는 영화는 2006년 3월 개봉한 카리스마 탈출기가 유일하다. 이 영화는 당초 2005년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개봉이 4개월 연기됐었다. 


    당시 카리스마 탈출기에 출연한 남자 연기자는 안재모(1979년생), 이정(1981년생), 정준하(1971년생), 박효준(1980년생), 천명훈(1978년생) 등 5명이다. 

    이중 전업 배우는 안재모와 박효준 뿐이다. 이정과 정준하, 천명훈은 각각 가수과 개그맨이라는 본업이 있다.

     

    더우기 이정과 천명훈은 카리스마 탈출기가 영화 첫 데뷔작이었고, 정준하는 당시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 중이어서 몸을 사리던 시기였다. 

     

    때문에 이정과 천명훈은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당시 첫 영화 데뷔라는 자신들의 입장과 처지에서  박슬기 매니저를 무참하게 폭행하기란 쉽지 않다. 정준하의 경우도 본인이 매니저 출신인데다, 당시 무한도전에 출연 중이어서 함부로 처신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당시 폭행 혐의자는 2명으로 압축된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한편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는 주인공 정한수(안재모 분)가 전학간 학교에서 동명이인인 전설적인 싸움 짱 '세븐 커터'로 오해 받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다. 배우 박효준은 이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의 가교 역할을 하는 배역을 맡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본질적으로 학교생활을 폭력과 웃음으로 버무린 전형적인 학원 폭력물이다.

    학교 '짱'이라는 자리를 놓고 학생들이 일 대 일로 싸우는 영화 구조뿐만 아니라 주인공 사이에 벌어지는 로맨스도 학원폭력물에서 흔히 보이는 전개 방식이다.

    박슬기는 영화에서 여고생 강혜수 역을 맡아 극중에서 사모하는 학생주임(정준하)을 유혹하기 위해 다소 엽기스러운 속옷을 입고 야릇한 포즈를 취하는 등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 내는 감초 역할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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