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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 1050만명의 먹방 유튜버 쯔양의 과거 사생활 정보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건넌 장본인이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L씨의 법률 고문이었던 최우석 변호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현암의 대표 변호사이자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뉴스의 법조 전문기자로 활동 중이다. 


    쯔양은 18일 밤늦게 올린 '협박영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았다며 최 변호사가 쯔양의 과거 사생활 정보를 구제역에게 제보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 파일에는 최 변호사가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의 법률 고문으로 있었다. 쯔양이 탈세를 했고, 동대문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이) 있는거 같다"며 "구체적인 내용인 만나서 설명하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구제역이 쯔양에 대한 제보 내용을 구체적으로 듣기 위해 최 변호사의 사무실로 찾아가 사무실이 위치한 층수를 묻는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이후 구제역은 최 변호사가 전달한 쯔양의 과거 사생활 정보 등을 토대로 협박 영상을 만든 뒤, 이 영상의 URL을 쯔양에게 메일로 보내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은 결국 쯔양 소속사 관계자와 만나 쯔양 측과 5500만원 상당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법조계에서는 최 변호사가 직무상 취득한 비밀에 대해 의뢰인의 동의없이 제3자에게 누설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사실을 처음 제보한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변호사 최 씨는 쯔양 협박 사건이 공론화되자 몇몇 유튜버와 기자들에게 자신이 쯔양의 고문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과거 구제역이 쯔양에게 공갈을 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구제역을 항변하는 발언을 기자들에게 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변호사는 2022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사 과정 수료하고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한 경제신문에서 법조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 변호사는 사흘 전에 해당 경제신문의 온라인판에 게재한  '유명인의 과거를 폭로한다면...명예훼손 성립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통상의 경우 명예훼손으로 실형이 나오기는 어렵다. 원칙적으로 벌금형이 부과되고, 지속·반복적으로 행하면서 명예훼손 정도와 그 피해가 심각한 경우 예외적으로 실형이 선고된다'고 적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19일 유튜버 쯔양의 전 남자친구를 대리했던 변호사 최모씨가 쯔양의 과거 이력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권조사하기로 결정했다.

    변협은 이날 공지를 통해 "쯔양의 '과거 정보 유출 논란'의 핵심 인물인 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인 최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3자 신고가 18일 협회로 접수됐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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