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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가 변우석에 대한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뒤늦게 대처하면서 사태를 더 키웠다는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변우석의 사설 경호팀은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몰려든 팬들에게 손전등을 비추는가 하면, 게이트를 막고 공항을 이용하는 다른 승객의 항공권까지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선 '황제 경호'라는 비난이 들끓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변우석이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작품인 '선재 업고 튀어'를 패러디해 '선재 오면 튀어' '게이트 닫고 튀어' 등의 비아냥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연예인이 벼슬이고, 변우석은 황제냐'라는 비난도 쏟아졌다. 

     

    [사진 변우석 인스타그람]



    하지만 변우민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신속하게 사과하지 않고 언론의 눈치를 살피다가 논란 발생 사흘 뒤인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그러자 이번엔 소속사의 입장문 내용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태가 소속사의 미숙한 일처리로 빚어진 '경호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호업체 탓만 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팬들은 '최소 토요일(13일)에만 사과문 올라왔어도 이 정도로 일이 커지지는 않았다' '진짜 소속사 대처 너무 심각하다' '소속사가 안티인 것 같다' '이름만 바로엔터테인먼트지 사고 대처는 늦장엔터테인먼트 같다' 등등의 댓글을 올리며 변우민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의 미숙하고 한 박자 늦은 사과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신생 엔터테인먼트사의 미숙한 대처와 일처리가 변우석에게 '역대 최악의 과잉 경호' 오명을 뒤집어 쓰게 했다고 꼬집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변우석의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BH엔터테인먼트 실무진이었던 엄흥범 대표가 2020년 6월 창립한 신생 매니지먼트사다.

     



    엄흥범 대표가 실무진으로 근무한 BH엔터테인먼트는 2006년 6월 배우 이병헌이 전담 매니저였던 손석우 대표와 함께 설립한 매니지먼트 전문 연예 기획사다. 

    현재 바로엔터테인먼트에는 변우석과 함께 진구, 공승연, 박정우, 이유미, 이수경, 이진이, 이홍내, 방효린, 김상흔 등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올해로 창립한지 4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변우석과 같은 신드롬을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회사다. 

    지금까지 아시아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는 대규모 팬 미팅 이벤트를 진행한 경험도 없다. 

    당연히 예상치 못한 소속 연예인의 사고나 사건, 사태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해결하는 노하우나 매뉴얼 등을 아직 충분히 축적하지 못한 상태다. 

    지금과 같은 변우석 신드롬이 그냥 한번 불어오다 마는 찻잔 속 태풍일 될지, 아니면 대한민국 연예계의 판도를 바꿀 거대 신인의 탄생이 될지는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변우석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가장 중요한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곳이 바로 변우석의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라는데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변우석 소속사는 지금 물 들어와서 신나게 노만 젓지 말고 소속 연예인의 미래를 위해 좀더 세심하게 보호해 주는 투자가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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