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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과 함께 대한민국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던 현철이 경추디스크(목디스크)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별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추디스크가 어떤 병인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철은 2018년 경추(목 척추뼈) 디스크를 다치셔서 수술받은 뒤 회복이 되지 않아 집에서 요양 생활을 하다가 지난 15일 세상을 떠났다. 

    현철이 지병으로 앓은 경추디스크는 경추에 여러가지 이유로 압력이 가해지거나 수핵이 팽창하거나 터져서 새어나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하고, 염증·저림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목디스크는 초기에는 손 저림, 손가락 근력 저하, 두통, 이명 등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신경 손상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심하면 아예 목 아래 부위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전신 마비 증상이나 배설 장애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경추디스크를 흔히 ‘목에서 오는 중풍’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철도 경추디스크가 척수 손상으로 이어져 말년에는 움직이지 못하고 거의 누워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경추디스크는 허리 디스크와는 달리 수술이 까다롭고 어렵다는 게 의료 계의 평가다.   허리 디스크는 수술할 경우 부분마취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목 디스크 같은 경추 질환은 대부분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 경추 주변으로 중요한 신경과 혈관들이 지나기 때문에 수술 난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추는 두개골 아래 부분에서부터 흉추(허리 척추) 상부까지 연결하는 7개로 이뤄진 목 부위의 뼈다.  경추는 우리 몸에서 신경을 보호하고 목의 움직임과 신체의 자세, 시야 확보까지 담당하는 중요한 부위다. 

     



    경추가 손상가 손상되면 전신마비 등 심각한 증상을 불러오는 것은 물론이고, 치료도 쉽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특히 경추는 뇌와 바로 접해 있어 자칫 잘못 건드리면 회복불능의 상태가 될 수 있다. 

    경추디스크 수술 후 후유증 발생도 적지 않다.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1번지'에서 메기병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이상운도 2013년 마비 증상이 나카나 경추디스크 수술을 받았다가 한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절망에 빠진 적이 있다고 한 방송에서 경험담을 전하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도 1980년  공안당국으로부터 심한 고문을 당한 뒤 후유증으로 경추디스크 수술을 받았고, 파킨슨 병까지 얻게 돼 2019년 4월 쓰러져 별세했다.

    경추디스크 수술 후 사망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응급상황이 아닌 경추디스크의 경우 비수술적 보존치료를 하는 것이 후유증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게 의료계의 의견이다. 

    하지만 경추디스크는 치료가 쉽지 않은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 신경외과 의사는 "목디스크는 평소 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치료 후에도 후유증과 손상 재발방지를 위해 운동요법과 생활습관 교정 교육을 병행해야 재발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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