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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일(7월 26일)이 다가오면서 파리올림픽의 특징과 '팀 코리아' 경기 일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월 26일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이하 파리올림픽)에 대한민국은 선수 144명과 코칭스태프 등 임원 90명을 합해 234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파리올림픽의 특징과 대한민국 선수단 참가 규모 등에 대해 알아본다.
1.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 소개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은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는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1924년 이후 100년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 파리올림픽 개막식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7월 26일 전통적인 경기장 개막식 대신, 파리 중심부를 흐르는 센 강을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역사상 최초로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한 개막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 160개의 보트가 각국의 선수단을 태우고 강을 따라 이동해 차례로 입장할 예정이다. 약 60만 명의 관중이 이 장면을 지켜 볼 것으로 예상된다. 센강 하단 유역에 착석 좌석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강 위에서 보는 건 전용 플랫폼에서 예약하면 무료다.
개막식에선 파리의 풍부한 문화적 요소와 현대 기술이 결합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드론, 라이트 쇼, 대형 스크린 등을 활용한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퍼포먼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 파리올림픽 폐막식
파리올림픽 폐막식은 8월 11일 파리 북부에 위치한 프랑스 국립경기장인 'Stade de France'에서 열릴 예정이다. 약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1998년 FIFA 월드컵을 비롯해 여러 중요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렸던 장소다.
파리 올림픽 폐막식은 프랑스의 역사, 예술, 음악, 무용 등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포함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폐막식은 장대한 불꽃놀이와 음악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 파리올림픽 신설 경기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브레이킹(브레이크댄스)가 정식 종목으로 포함됐다. 또 서핑, 스포츠 클라이밍, 스케이트보딩도 올림픽 종목으로는 처음으로 메달 경쟁을 치른다.
■ 파리올림픽 참가인원·경기종목·메달 수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에는 전세계 206개 국가에서 약 10,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총 32개의 스포츠, 50개의 종목에서 금·은·동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2.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참가종목, 참가선수
대한체육회가 지난 7월 5일 공개한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파견 명단을 보면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는 22개 종목 144명이다. 이는 직전 도쿄올림픽 당시 232명에 비해 60% 수준이고,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50명) 이후 역대 최소 인원이다.
대한민국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이상 획득, 종합순위 15위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종목별 선수단 규모
종목별로는 수영 선수가 가장 많다.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등에 23명의 선수가 참가 한다. 이어 사격(16명), 핸드볼(14명), 펜싱(14명), 배드민턴(12명), 유도(11명) 등의 순으로 많은 선수가 경기에 참가 한다.
■ 성별 참가 선수 비교
이번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남성 67명, 여성 77명이 출전한다. 이는 하계올림픽에 파견한 한국 선수단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축구·농구·배구 등이 대거 탈락하고, 여자 핸드볼이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본선 티켓을 따낸 결과다.
■ 최고령·최연소 선수
이번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최고령 선수는 클레이사격의 이보나 선수로 올해 43세다. 이보나는 20년 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면서 당시 생소한 클레이 사격을 알리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는 공기소총 종목에 참여하는 반효진 선수로 2007년 생이다.
■ 외국인 지도자 7명 참여
이번 파리올림픽 선수단의 특징 중 하나는 한국 선수단 지도자 중에서는 외국인이 7명 포함됐다는 점이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헨릭 시그넬 감독과 코치 3명, 아티스틱 스위밍의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지도자, 배드민턴의 로니 아구스티누스(인도네시아) 코치, 요트의 윌 반 블라델(네덜란드) 코치 등이다.
■ 한국선수 출전 종목
• 양궁
-양궁은 남녀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등 모든 종목에 출전
-출전 선수 :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 태권도
-남자 58㎏급, 남자 80㎏급, 여자 57㎏급, 여자 67㎏초과급에 참가
-출전 선수 : 박태준, 서건우, 김유진, 이다빈
• 펜싱
-남녀 플뢰레, 에페, 사브르 등 모든 종목에 참가
-출전 선수 : 강영미, 구본길, 김재원, 도경동, 박상원, 송세라, 오상욱, 윤지수, 이혜인, 전은혜, 전하영, 최세빈, 최인정, 하태규
• 유도
-남자 73㎏급과 남자 100㎏급, 여자 70㎏급 등 출전권을 얻지 못한 체급 이외 전 체급 출전
-출전 선수 : 김원진, 안바울, 이준환, 한주엽, 김민종, 이혜경, 정예린, 허미미, 김지수, 윤현지, 김하윤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출전
-출전 선수 : 김승준, 이승찬
• 배드민턴
-여자단식,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출전
-출전 선수 : 안세영, 김가은, 공희용, 김소영, 백하나, 이소희, 채유정, 정나은, 전혁진, 서승재, 강민혁, 김원호
• 탁구
-남자 단식,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 등 출전
-출전 선수 : 신유빈, 이은혜, 임종훈, 장우진, 전지희, 조대성
• 핸드볼
-여자 핸드볼 팀은 11회 연속 본선 진출, 남자 핸드볼은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
• 체조
-기계체조 종목에 총 8명의 선수 출전, 리듬체조와 트램펄린 출전권 획득 실패
-출전 선수(기계체조) : 김한솔, 류성현, 엄도현, 여서정, 이다영, 이윤서, 이준호, 신솔이
• 사격
-남자 공기소총, 여자 공기소총, 여자 소총3자세, 남자 10m 권총, 여자 10m 권총, 남자 25m 속사권총, 여자 25m 권총, 남자 스키트, 여자 스키트, 여자 트랩 출전
-출전 선수 : 박하준, 반효진, 금지현, 이원호, 오예진, 김예지, 송종호, 조영재, 양지인, 이은서, 임하나, 이보나, 최대한, 김민수, 장국희
• 골프
-남자부, 여자부 출전
-출전 선수 : 김주형, 안병훈,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 수영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에서 17개 개인 종목 출전권 20장, 단체전 출전권 4장 획득
-출전 선수(경영) : 김민섭, 김서영, 김영현, 김우민, 김지훈, 양재훈, 이유연, 이은지, 이주호, 이호준, 조성재, 지유찬, 최동열, 황선우, 허연경
• 육상
-남자 높이뛰기, 남자 경보, 남자 세단뛰기 세 명만 출전
-출전 선수 : 김장우, 우상혁, 최병광
•근대 5종
-출전 선수 : 김선우, 서창완, 성승민, 전웅태
• 복싱
-여자 라이트급(-60Kg), 여자 밴텀급(-54Kg) 출전
-출전 선수 : 임애지, 오연지
• 역도
-여자 81㎏ 이상급, 여자 81㎏급, 남자 73㎏급, 남자 89㎏급, 남자 102㎏급 출전
-출전 선수 : 김수현, 박주효, 박혜정, 유동주, 장연학
• 하키
-여자 하키팀 출전
• 사이클
-도로 사이클에 2명 출전
-출전 선수 : 김유로, 송민지
• 승마
마장마술 1명 출전
-출전 선수 : 황영식
• 요트
-남자 레이저급
-출전 선수 : 하지민
• 클라이밍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 출전
-출전 선수 : 신은철, 이도현, 서채현
• 브레이킹
-브레이크댄스 종목에 출전
-출전 선수 : 김홍열
3. 나가는 말
파리 올림픽은 새로운 인프라를 개설하지 않고 프랑스의 손꼽히는 유산을 경기장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아래에서 비치 발리볼과 장애인 축구 경기가 열린다. 또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장애인 승마·근대 5종, 콩코르드 광장에서 BMX자유형·스케이트보드 경기, 나폴레옹 유해가 안치된 양발리드 광장에서 양궁·장애인 양궁 경기 등이 열린다
파리 올림픽엔 또 '사상 최초'가 많다.젊은층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스케이트 보드, 브레이킹, 스포츠클라이밍, 서핑을 공식 종목으로 추가했다.
또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평등 올림픽'을 내세우며 남녀 성비가 5대 5로 같을 예정이다. 마라톤과 도로 사이클에선 일반인들이 대회 참가 신청하면 올림픽 출전자와 같은 날 같은 코스로도 달릴 수 있다.
한편 프랑스 관광청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 판매 티켓은 1300만장이며 매체를 통해 시청하는 관람객은 30억명으로 예상한다.